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면 비교적 자주 찾게 되는 곳이 다이소 같은 100엔샵입니다.
주방용품과 청소도구부터 아이 학교 준비물, 문구, 수납용품, 방재용품까지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일본 생활 초반에는 특히 유용합니다.
일본에 막 정착했다면 100엔샵뿐 아니라 행정 절차와 은행·통신·교통카드 등 일본 생활 초기에 준비할 것들도 함께 확인해두면 편리합니다.
▶︎ 일본 정착 초보자를 위한 필수 행정·생활 준비 10가지
저는 지금 생활 동선 안에 세리아가 있어 가장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세리아에 없는 물건은 다이소에서 찾고, 계절용품이나 디자인이 다른 생활잡화를 보고 싶을 때는 3COINS도 둘러봅니다.
실제로 100엔샵에서 자주 사는 것도 거창한 인테리어용품보다는 비닐봉지, 칫솔, 청소솔, 휴대용 휴지, 머리끈, 아이 장난감과 문구처럼 소모품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이소·세리아·3COINS에 최근 직접 방문해본 Standard Products까지 더해, 네 매장이 어떻게 다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어느 매장이 가장 좋은지가 아니라, 무엇을 사고 얼마나 오래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적합한 매장이 달라집니다.
1. 모두 같은 100엔샵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 비교할 네 매장은 성격과 가격대가 조금 다릅니다.
다이소와 세리아는 세전 100엔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100엔샵입니다. 다만 다이소에는 200엔, 300엔, 500엔 이상 상품도 다양하게 판매됩니다.
3COINS와 Standard Products는 300엔대 이상의 상품을 중심으로 디자인과 기능, 소재에 조금 더 차이를 둔 생활잡화점에 가깝습니다.
3COINS 역시 이름과 달리 모든 상품이 세전 300엔은 아니며, Standard Products도 상품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매장 이름만 보고 가격을 예상하기보다는 상품별 가격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다이소 · 세리아 · 3COINS · Standard Products 차이
좌우로 밀어 전체 내용을 확인하세요 →
| 매장 | 대표적인 특징 | 먼저 둘러볼 상품 | 가격대 인상 |
|---|---|---|---|
| 다이소 | 품목이 많고 한 번에 여러 종류를 사기 좋음 | 생활소모품, 원예, 문구, 공구, 방재 | 100엔부터 여러 가격대 |
| 세리아 | 수납·문구·주방소품의 디자인이 깔끔한 편 | 수납, 문구, 포장, 공작 재료 | 기본 100엔 중심 |
| 3COINS | 계절상품과 디자인·기능을 더한 잡화 | 인테리어, 모바일, 패션, 키즈용품 | 300엔 이상 중심 |
| Standard Products | 차분한 기본 디자인의 생활잡화 | 주방, 식기, 향, 식물, 수납 | 300엔 이상 중심 |
같은 브랜드라도 매장 규모와 입점 지역에 따라 취급 상품이 다를 수 있습니다.
- 다이소(DAISO)| 공식 온라인스토어 · 공식 앱·재고 검색 안내
- 세리아(Seria)| 공식 상품 소개 · 매장 검색
- 3COINS| 공식 온라인스토어
- Standard Products| 공식 온라인스토어 · 브랜드 STORY
※ 상품 구성과 재고는 매장 및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공식 사이트나 재고 검색 서비스를 확인해 주세요.
온라인 주문 시 배송비도 확인하세요
다이소와 Standard Products는 같은 다이소 공식 넷스토어에서 함께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일반 지역은 주문금액 합계가 세금 포함 11,000엔 미만이면 배송비
770엔, 11,000엔 이상이면 무료입니다. 오키나와·도서 지역은 배송조건이 다르거나
배송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3COINS는 공식 PAL CLOSET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3COINS 상품만 주문할 경우 세금 포함 5,000엔 미만은 배송비 770엔, 5,000엔 이상은 220엔입니다. PAL CLOSET의 다른 브랜드 상품을 함께 주문하면 배송비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리아는 현재 공식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으므로 매장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배송비와 주문 조건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온라인 주문 전 각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3. 다이소|품목이 많아 한 번에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이소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상품 종류입니다.
규모가 큰 매장에서는 주방·청소·수납·문구·공구·원예·여행·방재용품까지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울 때 필요한 화분, 받침대, 작은 원예용품을 다이소에서 자주 구입했습니다. 가까운 세리아에서는 찾지 못한 물건도 큰 다이소에 가면 발견할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 문구와 방재용품도 자주 보는 분야입니다.
연필이나 노트 같은 기본 문구뿐 아니라 저학년용 산수 드릴, 틀린 그림 찾기, 종이접기 책처럼 집에서 가볍게 활용할 수 있는 책도 있어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활동을 부담 없이 시도해보기 좋았습니다.
큰 매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러 가는 것 외에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외출했다가 특별한 일정 없이 잠깐 둘러보면 문구나 장난감, 계절상품을 구경하면서 가볍게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다만 같은 다이소라도 매장 규모에 따라 상품 구성 차이가 큽니다. 원하는 물건이 있다면 대형점을 찾아보거나 공식 앱의 재고 검색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방재용품의 경우 파우치, 지퍼백, 호루라기 같은 보조 물품은 활용하기 좋지만, 조명·라디오·보조배터리·가구 고정용품처럼 실제 상황에서 성능이 중요한 제품은 품질과 규격을 따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일본에서 준비해두면 좋은 방재용품과 자택피난·비상가방·휴대용 파우치의 준비물을 따로 정리해두었으니, 방재용품을 준비하고 있다면 일본 방재용품 체크리스트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
| DAISO에서 구입한 어린이 학습용품과 방재용품. 문구·육아용품부터 비상용품까지 상품 종류가 폭넓은 것이 다이소의 장점입니다. |
4. 세리아|제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100엔샵
제가 네 매장 가운데 가장 자주 가는 곳은 세리아입니다. 가장 좋아서라기보다 평소 이동하는 동선 안에 있어 들르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생활용품은 한 번 사고 끝나는 물건보다 반복해서 구입하는 소모품이 많기 때문에, 실제 이용 빈도에서는 브랜드 특징만큼 접근성이 중요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100엔샵에서 다음과 같은 물건을 자주 삽니다.
비닐봉지와 작은 수납 봉투
칫솔과 치실
청소솔
휴대용 휴지
머리끈
아이 장난감과 바스볼
기본 문구와 만들기 재료
대부분 오래 사용할 물건보다는 사용하면서 소모되거나 자주 교체하는 물건입니다.
세리아는 이런 생활소모품 외에도 흰색·투명·우드톤처럼 집 안에 두기 부담스럽지 않은 수납용품과 주방소품을 찾기 좋았습니다. 같은 100엔대라도 디자인을 조금 더 중요하게 본다면 저는 다이소보다 세리아를 먼저 살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표, 스티커, 포장용품, 만들기 재료도 자주 살펴보게 됩니다.
|
|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Seria 생활용품들. 수납·청소·위생용품처럼 자주 사용하는 실용적인 제품을 100엔대에서 찾기 좋습니다. |
5. 3COINS|100엔샵보다 조금 더 디자인과 기능을 원할 때
3COINS는 100엔샵에서 원하는 디자인이나 기능을 찾기 어려울 때 함께 둘러보기 좋은 매장입니다.
주방·수납용품뿐 아니라 스마트폰 주변기기, 가방과 액세서리, 아이 놀이용품, 계절에 맞춘 외출용품까지 상품 종류가 다양합니다.
저도 아이용품이나 계절상품을 중심으로 자주 살펴봅니다.
다이소나 세리아보다 가격은 높지만, 일반 생활용품점까지 가지 않아도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에서 디자인과 기능이 추가된 물건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이름 때문에 모든 상품이 세전 300엔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500엔이나 1,000엔 이상의 상품도 적지 않습니다.
또 계절·유행 상품이 많아 구경하다 보면 계획하지 않았던 물건을 사기 쉽습니다. 하나하나는 저렴해 보여도 인테리어 소품이나 수납용품을 계속 늘리면 오히려 집이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실제 사용할지를 한 번 더 생각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
|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3COINS 제품들. 수납용품부터 주방용품, 액세서리까지 디자인을 살린 생활잡화를 다양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
6. Standard Products|직접 가보니 주방과 인테리어 소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Standard Products는 다이소를 운영하는 기업이 전개하는 생활잡화 브랜드입니다.
장식이 많지 않은 기본적인 디자인과 차분한 색상의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며, 일본 지역 산업이나 생산자와 협업한 일부 제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Standard Products 매장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온 곳은 주방용품 코너였습니다. 그릇과 조리도구, 젓가락 등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했고, 디자인도 단정해서 실제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 많았습니다. 저도 이번에 그릇과 젓가락 등 몇 가지를 구입했습니다.
작은 실내용 식물과 화분, 관리용품을 함께 판매하는 공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집 안에 몇 개만 배치해도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았지만, 저희 집은 이미 아이들 물건이 많아 이번에는 구경만 했습니다. 디퓨저도 여러 종류의 향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일반적인 100엔샵보다 매장 분위기가 확실히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저렴한 생활용품을 찾기보다 집에 그대로 두어도 잘 어울리는 주방용품이나 작은 인테리어 소품을 비교해보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 Standard Products에서 구입해 사용 중인 주방용품. 심플한 색상과 자연스러운 소재의 제품이 많아 다른 100엔숍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7. 100엔샵에서 사기 좋은 물건·신중하게 골라야 할 물건
100엔샵은 일본 생활비를 줄이는 데 꽤 도움이 됩니다.
특히 칫솔, 치실, 청소솔, 휴대용 휴지, 비닐봉지, 머리끈처럼 자주 교체하는 생활용품이나 아이가 가볍게 사용하는 장난감과 만들기 재료는 부담 없이 구입하기 좋습니다.
반면 다음과 같은 물건은 가격만 보고 선택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충전기·보조배터리 등 전기 관련 상품
안전성과 강도가 중요한 고정용품
반복적으로 큰 무게를 받는 수납용품
오래 사용할 가구와 대형 수납장
재난 상황에서 성능이 중요한 핵심 방재용품
저희 집도 오래 사용할 수납용품이나 가구는 니토리(ニトリ)에서 많이 구입하고, 디자인과 용도에 따라 무인양품(無印良品)이나 이케아도 비교합니다.
100엔샵의 저렴한 수납·인테리어 소품은 손쉽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늘리면 정리하려고 산 물건 때문에 오히려 집이 더 복잡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주 교체하는 물건은 100엔샵, 오래 사용할 물건은 다른 생활용품점과 비교한다는 정도로 기준을 나누는 편입니다.
8. 캔두 · 왓츠 · THREEPPY 같은 매장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비교적 자주 이용하거나 특징이 뚜렷한 네 곳을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일본에는 다른 저가 잡화점도 많습니다.
캔두(Can★Do)는 다이소·세리아와 함께 잘 알려진 100엔샵으로, 기본 생활용품부터 캐릭터·취미용품까지 판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생활권에 매장이 없어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왓츠(Watts)는 Watts·Watts with·meets·silk·FLET’S 등 여러 이름으로 운영되며, 슈퍼나 드러그스토어 안에서 만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THREEPPY는 다이소 계열의 300엔대 생활잡화 브랜드입니다. 디자인 생활잡화를 중심으로 판매하며, 다이소와 함께 입점한 매장도 많아 다이소를 방문하면서 같이 둘러보기 좋습니다.
청소용품이나 문구처럼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라면 브랜드보다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매장이 가장 실용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 캔두(Can★Do)| 공식 사이트 · 공식 온라인숍 · 매장 검색
- 왓츠(Watts)| 공식 사이트 · 공식 온라인숍 · 매장 검색
- THREEPPY| 공식 사이트 · 공식 온라인스토어 · 매장·재고 검색
※ 온라인 판매 상품과 매장 취급 상품은 다를 수 있으며, 재고와 배송 조건도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일본의 저가 잡화점은 비슷해 보여도 이용해보면 조금씩 성격이 다릅니다.
다이소는 상품 종류가 많아 여러 물건을 한꺼번에 찾기 좋고, 세리아는 생활소모품과 깔끔한 수납·문구류를 살펴보기 좋습니다. 3COINS는 계절상품과 기능이 더해진 잡화, Standard Products는 차분한 주방·인테리어 소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매장의 유명세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지, 필요한 상품이 있는지, 그 물건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100엔샵은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편리한 곳이지만, 싸다는 이유로 모든 물건을 그곳에서 해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교체하는 소모품은 저렴하게 활용하고, 오래 사용할 물건이나 안전성과 내구성이 중요한 제품은 다른 생활용품점과 비교해서 고르면 일본의 저가 잡화점을 훨씬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 생활에 필요한 쇼핑·교통·은행·병원 등의 정보는 일본 생활 가이드에서도 주제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 본 글은 2026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품 가격과 취급 품목, 재고, 결제 방법은 매장과 입점 시설,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입 전 상품 가격표와 각 점포의 최신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댓글
댓글 쓰기